[설교] 이런 예배 되게 하소서(3)

오피니언·칼럼
설교
데살로니가전서 5:16-22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바울을 통해서 배워야 할 예배의 본질은 무엇일까? 기쁨과 중보기도로 드려야될 뿐만 아니라 세 번째로 범사에 감사하는 모습이다(살전 5:18).

사도 바울은 모든 예배자들에게 권면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 시편 기자도 고백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끊임없는 감사 기도다”

공적 예배에 있어서 감사는 찬양과 기도와 더불어 꼭 있어야 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공적 예배에서 무엇을 감사해야 될까? 두 가지 감사가 있어야 한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에 대해서 감사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모든 상황으로 인해서 하나님에게 감사할 수 없다. 상황을 보면 마음이 무겁고 감사할 수 없는 날이 더 많을지 모른다. 그래서 감사는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 감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이다.

때로, 우리가 살다 보면, 찬양하고 기도하며 감사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때도 감사하고 찬양하고 기도해야 한다. 왜 그런가?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렇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예배의 자리에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도하고 중보하며,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분의 자비를 구하고 그분께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이자크 페닝턴은 사람들이 진정한 예배를 위해 모였을 때 “그들은 활활 타올라 서로를 뜨겁게 하는 석탄 더미 같아서, 큰 힘과 신선함과 생명의 활력이 모든 사람에게 흘러든다”고 말한다. 장작 한 개비 혼자는 오랫동안 탈 수 없다. 그러나 장작개비들이 많이 모였을 때는 비록 빈약한 것들일지라도 큰 불을 이루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쁨과 감사로 예배에 나오길 바란다.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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