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가 4일 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에스더 40일 특별철야기도회’에서 ‘바로의 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창세기 41:1-3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잠을 잘 때 꿈을 통해 앞으로 일어나는 일과 행하실 일들을 보여주실 때가 있다. 하나님이 바로의 꿈을 통해 보여주신 것은 기근이었다. 이는 요셉의 해몽을 통해서 나타난 결과이다. 바로의 꿈과 요셉의 해몽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마지막 때에 관한 것이다. 주님은 바로의 꿈을 통해 마지막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요셉의 해몽에서는 마지막 때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마지막 때를 물어봤을 때 예수님께선 '적그리스도'를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는 마지막 때를 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이를 보시고 예수님께선 '어린아이들 같다'라고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으면 적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사단 마귀의 영이다. 오늘날의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거짓 종교 세력, 이단 등이 있으며 우리가 1차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세력이다. 그러나 그들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하며 정말로 경계해야 할 대상은 정치, 군사적 메시아”라고 했다.
이어 “이 세상에 전염병, 기근과 같은 환난이 임할 때 정치 지도자는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런 상황이 오면 정치 지도자를 신임할 수밖에 없다. 정치력은 공권력과 군사력을 의미하며 독일 경제학자 막스 베버는 국가를 '폭력과 강권력을 독점하는 정치 결산체'라고 했다. 그러므로 전염병, 기근과 같은 상황에서 국가는 막강한 공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된다. 그에 대한 반동으로 교회에 대한 자유, 개인에 대한 자유가 억압되고 통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 말씀 중 흉년이 찾아오는 것을 오늘날로 풀이해 본다면 세상이 교회를, 악이 선을, 불의가 공의를, 거짓이 진리를 이기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아름다운 것이 흉측하게 메말라 버릴 수 있다. 이는 곧 전 세계를 뒤덮을 기근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이를 하나님께서 보이신 이유는 마지막 때를 보여주시며 이에 대해 잘 대비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사단 마귀의 영에 휩쓸려 삼켜지지 말고 이를 대적하기 위해서 이 꿈을 보여주신 것이다. 절망에 빠져 자포자기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서 준비 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그렇다면 왜 우리는 마지막 때를 맞이해서 이에 대해 대비를 하지 못할까? 바로 이를 대적하기 위한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과 흉측한 것이 있다면 당연히 아름다운 것을 선택해야 하지만, 힘이 없다면 흉측한 것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가 권능을 잃어버리는 것도 흉측한 모습에 속한다. 그러므로 이를 다시 회복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2000년 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다시 회복되었으며 적그리스도를 대적할 힘이 이미 우리에겐 주어졌으며 사단의 머리를 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때에 믿음이 없다면 사단 마귀와 적그리스도 세력에게 삼켜지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붙들며 가야 한다. 믿음이 사라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졌기 때문이고, 말씀을 선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나누어주신,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붙들어야 하며 이 말씀은 마지막 때의 믿음의 양식이다. 빛이 빛나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부흥은 어둠에서부터 시작된다. 부흥의 빛을 발하기 위해 하나님은 조명을 끄시는 일부터 하시며 그것으로 인해 부흥이 일어나게 된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희망과 소망을 품고 더 기도와 말씀의 자리로 나아가길 축복하며 요셉과 같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