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꿈의 교회)가 2일 주일예배에서 ‘천붕우출(마태복음 10:19-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살면서 소원이 있다면 올 한해도 화평하고, 행복하고,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를 보면 행복하고 화평의 시기보다 어렵고 불행했던 시기가 더 많았다. 예를 들면 전쟁, 자연재해 그리고 코로나19 같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려운 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절망 중에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친 소수의 목소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친 사람들은 '어려운 순간도 지나가고 해결될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었다.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는 모두가 되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설교의 제목을 '천붕우출'이라고 지었는데 이는 하늘이 무너져도 다시 일어설 구멍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어려운 삶을 맞이 할 때 나타나고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신다. 오늘 본문의 장면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선교를 하러 가기 전에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며 심히 걱정된다고 하셨다. 제자들이 선교하는 대상은 권력자들이었는데, 이 권력자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고통 받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걱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선 그런 일을 당할지라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염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하셨을까?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이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아무리 간단한 길일지라도 안내자가 없으면 한 걸음을 내딛기가 어렵다. 그런데 복잡한 길이라도 안내자가 있으면 내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이 아닌 마귀를 따라간다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런 위기가 찾아온다면 오직 성령님을 붙들고 말씀으로 마귀를 이겨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실 상황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인도를 따라가느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누구를 따라갔는지 돌아보길 원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잘못된 것을 따라가서 어려움에 직면했던 적이 수없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달라져서 진짜를 따라가야 한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간다면 그 속에서 최선의 길, 의로운 길을 만나게 될 줄로 믿는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드린다. 또한, 가정에서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지키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2022년에는 골목대장을 두려워할게 아니라 진짜 강자이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시길 바란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굳건히 믿으시길 소망한다. 어려울수록 예배로 승부하고, 믿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붙들 때 그분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나는 22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