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 아너스클럽에 위촉

아너스클럽 위촉식에 참여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좌)과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이 세이브더칠드런 3천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영관 회장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실행이사를 역임했으며, 2004년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이 합병한 후부터 2011년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사진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1981년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을 설립한 이후,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선천성심장병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박 회장은 흉부외과 의사로서의 삶과 봉사 경험을 담은 도서 '심장병 없는 세상을 꿈꾸다'를 발간하고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아동 환자에게 기부했으며, 올해 국내외 아동을 돕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 원을 후원하며 아너스클럽에 위촉됐다.

박영관 회장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시절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합병한 후까지 아동권리를 위해 함께 활동했던 만큼 올 때마다 기관이 발전하는 모습에 감격스럽다”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 해외 아동의 선천성심장병 치료비에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다. 국내외 아동권리와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박영관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라며 후원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줄 것”을 덧붙였다.

1919년 영국에서 창립한 세이브더칠드런은 1953년 한국전쟁 후 영국과 미국 등 4개 회원국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국제 구호 활동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 첫 지부를 설립했다.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2004년 국내 아동지원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합병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3천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 기업가 윤용혁 회장, 영경의료재단 최정웅 이사장, 방송인 박경림, 최희, 유튜브 크리에이터 신사임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가, 셀럽과 누적 후원금 3천만 원 이상인 일반 후원자 등 현재 60여 명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가 가입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과 아동의 삶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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