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솔그리 팀원 30여 명은 성탄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오전 7시에 모여 오후 1시까지 밥퍼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은 노숙인,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솔그리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00여 개의 도시락을 정성껏 포장했고, 다일공동체에서 성탄절을 기념하여 준비한 월동키트를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월동키트에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방한복과 장갑, 목도리, 양말 등을 비롯해 핫팩 등 각종 생필품 등이 담겼다.
또 솔그리는 선물을 받기 위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선 많은 이웃을 섬기고 위로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겼다.
김성훈 팀원은 "밥퍼나눔 활동을 통해 베풀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겼다"라며 "많은 청년이 모여 하나님 안에서 나누고 섬기는 모습을 볼 때, 힘든 마음은 하나도 없고 참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그 자리에 오셨던 어르신들께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장대찬 팀원은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된 이 날, 받은 사랑을 전하고자 밥퍼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춥고 힘든 순간의 연속이었지만, 비워낼수록 마음 가득히 채워지는 것이 사랑임을 알게 되었다"라며 "나누지 못한 공허함으로 외로움과 세상 즐거움이 가득했던 지난날의 성탄절과 다르게, 온전한 성탄절을 보냈다는 기쁨이 너무나도 큰 하루였다"고 전했다.
한편 솔그리는 다음 활동으로 '연탄 나눔'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3333-14-3241999(예금주 솔그리)'를 통해 후원금을 상시 모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