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삼성증권 상설 부부은퇴학교' 참가자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부동산을 처분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 대상자 중 31%는 "부동산으로 이익을 보면 처분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응답했고,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하겠다"는 비중도 7%에 달했다. 반면, "처분할 의향이 없다"는 54%로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은퇴대비 상품으로는 응답자의 39%가 '월지급식 상품'을, 17%가 '즉시연금 등 보험상품', 13%가 '물가연동국채'를 꼽았다. 또, 월평균 필요자금은 347만원, 본인의 은퇴 준비 점수는 61점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권영민 연구위원은 "은퇴를 대비한 금융자산이 5억 수준에 육박해도 수익률이 3% 중반대라면, 월500 수준을 소비할 경우 은퇴후 10년 내에 금융자산이 완전히 소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당장 가계자산의 80%에 달하는 부동산을 다운사이즈 하던지, 생활비를 대폭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은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추세화되면 설문결과와 같이 본격적인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23일 토요일, 두번째 '상설 부부은퇴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오후 2시부터 삼성증권 본사 8층에서 진행되며, 한국여행작가협회 송일봉 회장이 '부부가 함께하는 브라보 라이프'를 주제로 강연하고, 삼성증권 권영민 연구위원, 김상문 연구위원이 은퇴설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격월 단위로 '상설 부부은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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