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목사(마산교회 담임)가 매주 금요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의 17일(제52회) 순서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 교회가 막아낸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원 목사는 “차별금지법을 막아내는 최선의 방법은 교회라고 생각한다. 2017년에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경남연합(경남동반연)이 출범했다. 마산교회 담임목사로서 출범 당시 뜻을 같이하게 되었으며, 이 일은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하며 동참하게 됐다. 동년 박종훈 교육감에 의해 경남지역에 학생인권조례가 발의되었다.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고 결국 경남지역 학생인권조례 발의는 취소되었다. 그러나 2018년에 다시 인권조례가 발의되자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는 “2019년에도 인권조례가 발의되자 반대 집회를 개최하며 이 집회에서 삭발식 및 혈서 작성을 했다. 당시 나는 삭발식 및 혈서 작성에 참여했다. 그 이후 경남지역 교회들은 인권조례, 퀴어축제 등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며 기도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끈질기게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남지역 교회들은 악법을 반대하기 위해 끈질기게 싸워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악법은 교회가 막아야 한다. 끝까지 끈질기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맞서 싸워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조례들이 통과되고 있지만, 낙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군대이기 때문에 악법과 피흘리기까지 투쟁하는 동안 성도들은 깨어 있는 거룩하고 단정한 신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원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혼돈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교회는 이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악한 세력에 당당히 맞서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신앙의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목회자가 나서야 한국교회가 나서게 된다는 점”이라며 “성도들을 진리의 싸움터로 내보내며 피흘리기까지 진리에서 싸우길 바란다. 우리는 주님의 종들이다. 교회와 성도들을 일깨워야 할 책임이 목회자에게 있다.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승리할 때까지 힘을 다해 충성하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