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영국 정부가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가운데 교회는 더 많은 코로나 제한조치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클리지에스티컬 인슈어런스(Ecclesiastical Insurance)를 대신하여 성서공회(Bible Society)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교회 중 4분의 1 이상(27%)이 또 다른 폐쇄조치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3분의 1은 잃어버린 성탄절이 개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회 중 4분의 1은 푸드뱅크 운영(10%), 재정적 조언 및 지원(10.5%), 노숙자 서비스 제공(6%)을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대답했다.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교회(52%)가 올해 자원봉사 인원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기존 자원봉사자에게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마지막 2주 동안 영국 1천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87%) 교회가 성탄절에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캐롤 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인 59%에서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 중 52%가 성탄절 공연을 주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