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분야별 전문가와 게스트가 아동권리를 이야기하는 강연 프로젝트 <오픈 마이크 포 칠드런(오픈 마이크 for Children, 이하 '오픈 마이크')> 시즌 2를 유튜브 방송으로 선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오픈 마이크'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아동 당사자와 어른을 위한 참여형 강연 프로젝트로,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가 함께 바꿀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오픈 마이크 시즌 2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를 믿나요?’란 주제로, 동심이 아동 발달과정에 미치는 영향과 동심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17일 최태성 강사의 ‘역사적으로 본 산타의 선물’ 강연을 시작으로 △22일 이임숙 소장의 ‘아동발달 심리로 본 산타’, △24일 은유 작가의 ‘산타가 된 아이들’로 이어진다.
오픈 마이크의 시작은 17일(금) 역사 강사 최태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최태성은 한국사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며 한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이다. 이번 오픈 마이크에서는 ‘역사적으로 본 산타의 선물’을 주제로, 우리나라에서의 산타클로스의 기원과 선물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산타클로스가 주변 이웃에게 베푸는 선행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차별 받지않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현시대에서 이타성과 나눔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지는 오픈 마이크는 22일(수) 맑은숲청소년 상담센터 이임숙 소장이 진행한다. ‘아동발달 심리로 본 산타’를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강연은 아동발달 측면에서 산타클로스와 동심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간다. 아동심리전문가인 그녀는 유튜브 채널 <이임숙의 부모마음TV>를 운영하며 아동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 방법, 대화법 등을 전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오픈 마이크를 통해 동심이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산타의 존재에 대해 아이의 상상을 지지해줘야 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오픈 마이크는 24일(금)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있지만 없는 아이들> 등을 저술한 은유 작가가 맡았다. ‘산타가 된 아이들’을 주제로 산타클로스 역할을 하고 있는 ‘어린이를 돕는 어린이’ 3인과 함께 아동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우리 사회 빈틈을 들여다보고 아동인권 사각지대를 짚어온 작가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있는 지금 세대 아동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어쩌면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을 도왔던 것처럼, 지금은 아이들이 우리 시대의 산타클로스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 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의 강연 프로젝트 ‘오픈 마이크 시즌 2’는 17일과 22일, 24일 오후 6시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