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15일 ‘365 매일만나-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코너에서 ‘하나님께 인정 받으려면’(딤후2:1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영적 진리를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역시 포도주가 되기 위해 으깨어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이어 “가장 큰 축복은 무엇인가.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삶”이라며 “구속의 은혜를 깨닫는 순간, 사적인 삶을 포기하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만일 이러한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누군가의 축복을 방해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 1917 20세기 스코틀랜드 개신교 목사이자 교수)는 ‘당신이 믿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표현할 수 없으며 그럴 수 있을 때가지 노력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베드로전서 3장 15~16절을 보면서 베드로서는 특별히 서아시아에서 고난을 당하며 신앙을 지키던 성도들을 향한 권면의 내용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고난 속에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말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삶을 살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는 흔히 고난이 유익이라고 말한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가장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며 “고난이 귀한 이유는 분명하다. 챔버스는 ‘포도 열매가 으깨어지는 하나님의 고난의 잔을 받으십시오. 당신의 표현이 체험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그 표현이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을 주는 귀한 포도주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노력과 훈련은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전달하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목적은 분명하다. 먼저, 우리가 믿는 것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어렵게 얻은 깨달음을 통해 다른 사람을 축복하게 된다”며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축복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는 우리가 훈련하고 연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라며 “성경공부를 통해 지식을 쌓고 그 수준에 머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 지식을 자랑하지만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새로운 체험을 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간증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말씀을 전할 자격을 갖추고 그 말씀을 전한다면 누군가를 위해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말씀을 전하는 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어떤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자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