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가난한 한 여인이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에게 찾아가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저에게는, 사랑스런 아들이 한 명 있는데 그 아들은 정부 관리로 지금 인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편지와 아름다운 그림까지 끼워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런데 자존심 때문에 아들에게 어렵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아들이 돈을 보내주기를 기대하지도 않지만요.”
“저에게 편지 안에 끼워져 있던 그림들을 좀 보여줄 수 있나요?” 목사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성경책 사이에 지극한 정성으로 보관해둔 수많은 영국 은행 발행 환전 수표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그림들이예요.” 목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저보다 훨씬 부자군요. 그 정도 돈이면 당신은 넉넉히 살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은 당신의 성경책 안에 큰 재산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군요.”
아, 사랑하는 이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경책 안에 큰 재산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그 무한한 원천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가장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자리를 마련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A. B. 심슨 「성령님에 대한 묵상」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