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복지 입성 위해 직장선교 내실화·충실화·결실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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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2021 직장선교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
 제10회 직장선교대상 시상식 및 제41차 정기총회 온·오프라인 개최

진승호 대표회장 만장일치 유임, 오는 18일 직장선교연구소 설립
제10회 직장선교대상 단체 성남聯, 개인 박정일 안수집사 수상

2021 직장선교 40주년 기념 감사예배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명근식 이사장과 진승호 대표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이사장 명근식 장로·대표회장 진승호 장로)가 11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2021 직장선교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향후 40년을 위한 직장선교의 비전을 공유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함께 개최된 제41차 정기총회에서는 진승호 대표회장(한국투자공사 사장, 충무성결교회 시무장로)이 만장일치로 유임됐다.

최건호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1부 직장선교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최건호 원로목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2대 회장)는 “선교에 불을 붙이고 선교의 모든 목표로 이끄시는 분은 성령님이다”라며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직장을 복음화할 때, 직장과 나라, 사회가 변화되고 더 나아가 지구촌이 변화되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신학대학 내 직장선교 교육의 필요성을 들며 “평신도 지도자들도 목사가 되고, 목사도 전문인이 되어 사회와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 끝까지 예수 제자의 사명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엽 권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대전대 석좌교수)는 이날 축시 ‘광야길 40년 걸어 세계 만방에 사랑의 꽃씨를 뿌리고’를 낭송했으며, 40주년 사업대회장인 박흥일 장로(한직선 명예이사장)는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한직선을 비롯하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등 5대 직장선교 기관과 단위 직장선교회, 해외 조직까지 창립되어 직장선교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40주년 사업대회장 박흥일 장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박흥일 장로는 “앞으로 40년은 가나안 복지에 입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것 이상으로 큰일을 감당해야 가나안 복지를 건설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4대 중점사업인 ①직장선교센터 건립 ②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의 재단법인화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③직장선교 기본강령(3대 목표, 4대 특성, 5대 방향) ④직장선교 실천강령(6대 중점운동, 7대 행동강령)의 소프트웨어를 실천하여 직장선교의 내실화, 충실화, 결실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뜻을 이땅에 이루는 동역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수 시대를 맞아 은퇴 직장인들을 선교사화 하여 세계선교까지 할 수 있도록 ‘올드 제너레이션’ 세대의 활용 방안이 중요하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뉴 제너레이션’을 위해 군선교, 학원선교와 협력하여 예비 직장인에게 직장인 선교 비전까지 제시하여 이들을 잘 품어야 한다”며 “이 일을 5대 기관이 협력하여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축사를 전한 지덕 원로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는 “직장선교회의 복음전파와 기도 때문에 이 나라도 미래가 보이고, 교회가 새로워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직장선교 7대 행동강령을 제창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 직장선교 40주년 기획추진단장 정성봉 목사의 경과보고 후 이영필 경기도직장선교연합회 공동회장, 박영민 한국기독소방선교회 회장, 오성조 대전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최재황 동해시직장선교연합회 회장, 박은규 체코 선교사(전 한직선 대표회장), 김헌수 홍성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손윤탁 직목협 대표회장이 축하 영상으로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대준 이사장의 소천으로 공석이 된 한직선 이사장직에 지난 12월 4일 제76차 이사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임명된 명근식 장로는 “한직선이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40세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며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명을 깨달아 지천명의 직장선교 역사를 써 가면서 달려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한직선 신임이사장 명근식 장로가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 명근식 이사장은 “오늘 40주년 기념예배는 결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첫날이어야 한다”면서 “고 주대준 이사장님의 갑작스러운 소천으로 제게 맡겨진 사명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고, 40년 동안 직장선교 사역을 전개해 오신 선배님들의 수고, 전국 지역, 직능 연합회의 노고, 형제기관들의 협력을 더해 하나님의 기회에 부응하는 한직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도에 앞서 축사를 전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지난 2년 동안 직장선교로서는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둠의 때가 지나면 빛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여러분들이 직장선교에 매진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완성해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10회 직장선교대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 앞줄 왼쪽부터 수상자 김동열 안수집사, 박정일 안수집사, 김소엽 시인, 고중일 장로, 문영용 목사, 신영훈 간사 ©이지희 기자

제2부 제10회 직장선교 대상 시상식에서는 단체 대상부문에 성남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 고중일 장로), 개인 대상부문에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 박정일 안수집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는 에스콰이어, 에프코아코리아, 반포산업 신우회가 모여 1986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성남 지역 각 직장선교회의 유대 강화를 통해 직장선교를 활성화했다. 박정일 안수집사는 영동이앤씨 직장선교회를 창립하고 직장 내 전도, 신년안전기원예배와 월례예배, 취약계층을 위한 선한 일을 주도적으로 펼쳤다. 현재 제21대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으로 성실히 수행하여 직장선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박흥일 장로(우)가 종교교회 최이우 담임목사(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올해는 직장선교 40주년을 기념해 단위 직장선교회, 연합회를 개척, 설립, 재건하여 활성화 한 자에게 주는 특별상을 마련해, 공원선교회와 공항선교회, 직목협 설립 및 조직에 기여한 문영용 목사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영용 목사는 이날 상금으로 받은 1백만 원을 한직선 4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해달라며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또 개인 모범상은 신영훈 장로(한국직장선교대학 간사), 김동열 안수집사(서울교통공사기독선교연합회), 감사패는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와 김소엽 권사에 돌아갔다.

진승호 대표회장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3부 제41차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하고, 법인 임원(이사) 선임 등 회무 처리를 하고, 공천위원회를 통해 진승호 대표회장의 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진승호 대표회장은 “작년 처음 대표회장이 되었을 때와 달리 마음에 묵직함과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40년 동안 열심히 해오신 신앙의 선배님들을 닮아가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기도하고 같이 힘쓰겠다. 이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직선 제41차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한편, 한직선은 오는 12월 18일 직장선교연구소를 설립한다. 변화된 직장선교환경 가운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인 직장선교를 할 수 있도록 지역 및 직능 분야에서 축적한 직장선교 경험과 실천적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연구위원을 선발하여 반기마다 1회 직장선교 분야별 연구과제 발표회 및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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