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8일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위생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마재순 회장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를 통해 6개월 치의 위생키트를 전국에 있는 여자청소년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이 제작한 이번 위생키트는 지난 10월부터 소셜 액션 플랫폼 ‘베이크’, 월경 전문 서비스 ‘이지앤모어’와 함께 진행한 ‘월간언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월간언니 캠페인’은 개인 후원자들이 1인당 1만 원 이상의 클럽 펀딩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비 전액은 친환경 생리대·찜질팩·파우치·여드름 패치 등 꼭 필요한 제품을 담은 위생키트로 쓰였다. 또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꽃으로 제작한 드림캐처를 담아 아이들이 선물상자를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만원 단가의 키트는 총 250개가 제작돼 전국 쉼터를 통해 전달된다. 키트뿐 아니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자 속옷은 직접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은 12월 중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을 펼치고 이번 키트를 포함해 총 1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에 동행해주고 계신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취약한 가정 밖 여자 청소년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참여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7년 사각지대 아동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된 아동은 가정 밖 청소년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후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간 진정성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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