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힘들거나 지쳤을 때 누군가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크리스천들은 힘들거나 지쳤을 때 누구에게 위로를 받을까?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저자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는 고린도후서를 강해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통해 영혼이 살아나게 하며, 더 나아가 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서로 위로하며 함께 치유 받으며 회복해 가길 호소하고 있다.
이 책은 위로에 대한 총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서로 위로하며 살면 인생의 어떤 소용돌이와 악천후에서도 멋진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저자가 고린도후서를 묵상하고 강해한 설교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은 ▲저를 위로해 주세요 ▲서로 세워주는 위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위로 ▲성공보다 승리를 지향합시다 ▲당신이 곧 메시지다 ▲내 인생에 퇴보는 없고, 진보만 있을 뿐이다 ▲천국의 행복을 바라보며 즐겁게 살아갑시다 ▲함께 은혜받으며 살아갑시다 ▲탁 트인 가슴으로 관계 맺기 ▲함께 더 나아져 가는 위로 ▲헌금의 헌신을 향상합시다 ▲헌금의 부메랑 축복 ▲권위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정직한 토설과 자기 위로 ▲가시 덕분에 ▲실격자가 아닌 합격자로 살기이다. 이 중에서 ‘함께 더 나아져 가는 위로가 눈길을 이끈다.
조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적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모든 면에서 살얼음판을 걸어가고 있는 듯한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 지금은 누군가를 비판하며 질타할 때가 아니다. 정치가들의 소모적인 공방전은 백해무익하다. 무의미한 공격을 멈추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주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받은 명령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의 고귀한 사명을 맡기신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위로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나누는 것이다. 동병상련의 마음이 참된 위로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위로를 받은 만큼 타인을 위로해 줄 수 있다. ‘위로’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옆에서 힘을 실어준다’라는 뜻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힘이 나는 것, 기운이 빠져 있다가도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용기가 생기는 것, 이것이 바로 위로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위로하며 살수록 함께 더 나아져 가는 미래 행복을 맞이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서로 함께 나아져 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냈을 때 가슴 깊은 사랑으로 썼으며 어떻게 해서든 그들이 마음을 열고 상처 대신 위로를 받으며 새로워지기를 원하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애틋한 마음으로 편지를 보냈을 때 그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반응을 기다리느라 잠을 설쳤다. 이런 상황에서 고린도교회로부터 온 소식은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시대야말로 가슴 깊은 사랑과 위로가 필요하다. 우리가 가슴 깊은 사랑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일언전십사‘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한마디의 충고를 하기 전에 먼저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아픈 가슴으로 하는 충고가 아니라면 그 충고는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 반대로 어떤 충고나 충언을 하기 전에 깊이 고민했지만, 말을 한 후 마음이 아프다면 그 말은 반드시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 모두 속 깊은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조 목사는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제자 디모데를 보냈지만,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를 거부했다. 요즘에도 이런 교회와 교인들이 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누군가의 진심 어린 충고를 일언지하에 거부한다. 그런데 바울이 보낸 다른 제자인 디도는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들의 근본적인 문제와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변화받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처음부터 가슴 따뜻한 목회자로서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함께 영적으로 성숙하길 염원했다. 그는 사랑의 목회자로서 신앙생활의 생사고락을 같이하자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목회자와 성도가 생사고락을 같이해야 하는 사랑의 관계임을 천명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처음에 바울의 서신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상했고 바울 또한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했을 때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러나 결국에는 함께 더 나아져 가는 영적 성숙을 통해 서로 위로를 받았다. 서로 세워주고 존중하며 자랑하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 이것이 곧 서로서로 함께 나아져 가는 교회 생활이다. 교회는 서로 함께 더 세워져 가고, 더 나아져 가는 위로 공동체이다. 우리 모두 이런 멋진 교회를 만들어 가기를 축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