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갱단에 의해 납치된 선교사 17명 중 3명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밤 풀려났다고 이들의 소속 기관인 CAM(Christian Aid Ministries)이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단체는 6일 성명을 통해 “어젯밤 인질 3명이 추가로 풀려났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풀려난 선교사들은 안전하고 기분이 괜찮다”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석방 명단 정보를 비롯한 기타 세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지자들에게 남은 인질들을 위해 앞으로 3일 동안 금식과 기도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아직 억류된 선교사들과 석방된 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중보해달라”라며 “우리는 모든 인질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하기를 바란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소식은 지난 23일 2명의 선교사가 풀려난지 2주만에 나왔다.
첫번째 석방에 대해 알고 있는 소식통은 마이애미 헤럴드에 갱단 리더인 윌슨 조셉이 몸값으로 각각 1백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고 몸값은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납치 당시 남자 6명, 여자 6명, 어린이 5명이 납치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중 미국인 16명, 캐나다인은 1명이었다. 생후 8개월부터 48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