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기독교대학 문화연구센터(CRC)에서 실시한 전국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미국인의 대다수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불안, 우울 또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CRC는 지난 10월 ‘미국의 밀레니얼들’(Millenials in America)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CRC는 18세에서 37세 미국인으로 정의되는 밀레니얼 세대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는 CRC의 연례 미국인 세계관 목록 데이터도 포함되어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 중 54%가 “자주 불안, 우울,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먼실 CRC 이사는 “그들은 자기 회의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들을 ‘알고, 감사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라며 “대부분은 친밀한 또래 관계에 있어 불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인간관계에서 그들은 갈등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조지 바나 CRC 소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겪는 관계 문제는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정기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는 정서적 및 정신건강 문제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바나 소장은 “이 보고서는 오늘날의 청년이 이전 세대보다 오래 지속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라며 “그 여정에서 명백한 장애물 중에는 자기 회의의 씨름, 역기능 가족의 영향, 비현실적인 관계 표준, 부적절한 의사소통 기술과 노력, 정체성 문제가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청년들 가운데 정신건강 문제와 우울증이 명백하게 증가해 우려가 되고 있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