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위해 전국의 협력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동을 뜻하며, 매년 2,6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보호종료아동으로 분류(22.1.1부터 보호연장 강화 적용으로 아동이 원할 경우 24세까지 시설에 있을 수 있음)된다.
이에 월드비전은 만 18세 이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기관인 부산광역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강원도 아동자립지원시설, 대구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월드비전은 3개 권역 자립지원 기관 및 68개 협력시설과 함께 내년까지 도움이 필요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약 4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월드비전 협력(아동양육)시설 68개소를 통해서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에 나선다. 내년 6월까지 아동 1인당 최대 가전가구 구입비 200만 원, 주거비(보증금·월세·관리비) 3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자립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자체와 협업 네크워크를 구성하여 보다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사업 규모 및 협력 기관을 확대하고 자립의 당사자인 보호종료아동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8년부터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시설보호종료 아동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채워줄 필수가전을 지원하거나, 보호대상아동이 성장하는 공간인 협력시설과 함께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도 보호종료아동이 공평한 삶의 출발선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사업과 협력 기관 확대를 통해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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