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사주의 관행으로 종종 비판받고 있는 미국 베델교회 출신 사역자가 수년간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케리 로이드(Carrie Lloyd)는 베델교회 ‘초자연적 사역 학교’(School of Supernatural Ministry) 출신으로, 이후 교사로 봉사해 왔다.
지난 수 년간 이어진 베델교회의 은사주의 사역에 대한 추측과 비난에도 대응을 자제해 온 그녀는, 최근 ‘프리미어 크리스채너티’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로이드는 “교회가 잘못된 정보와 거짓으로 조직의 일치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 글은 (루머에 대한) 해명보다, 명확성과 근거에 대한 의지적인 소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베델교회의 빌 존슨은 자신의 책 ‘예수는 완벽한 신학이다’(Jesus Christ is Perfect Theology)를 통해 “누군가를 치유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믿음을 전파한다며 검토의 대상이 됐다.
베니 존슨은 천사론을 강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천사, 치유하는 천사, 불 같은 천사 등 열 종류의 천사들이 있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현재 이 글은 볼 수 없게 돼 있다.
그녀는 또 C.S. 루이스와 유명한 기독교 인사들의 무덤 위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나중에 “죽은 자들을 부르며, 무덤에서 나오는 성수를 마신다”는 소문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로이드는 “깊이 존경하는 유명한 신앙인의 무덤 위에 누워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음해는 15년 전부터 있었다. 그들은 경이로움 가운데 누움으로써 그들의 존재를 소중히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회도 없었고, 죽은 자를 다시 부르지도 않았으며, 성수를 뿌리지도 않았고, 지푸라기도 없었다”며 “모든 것이 루머이고 (진실과 거리가) 먼 추정”이라고 해명했다.
로이드는 또 “구토를 하기 위해 무대 앞에 양동이를 두었다”거나 “치유기도회 때 누군가 심정지에 빠졌는데, 구급차를 부르는 대신 기도하라고 가르쳤다”는 등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 양동이는 사실 우리의 헌금을 위한 것이다. 또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911에 전화하기도 한다”고 했다.
베델교회에 대한 가장 잘 알려진 비판 중 한 가지는, 그들이 예배 때 천장에서 신비로운 금가루가 떨어졌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빌 존슨 목사는 “금가루는 영광스러운 구름이자,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초자연적인 징조”라고 묘사했다.
이에 대해 로이드는 “금가루는 지금까지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숨겨진 환풍구나 반짝이로 덮인 드럼 세트 등을 찾으려 했지만, 2가지 모두 찾을 수 없었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서 한 시간 가까이 질문을 받은 후, 이에 대한 설명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녀는 “이곳의 학생이 된 지 1년 만에 금과 같은 물질이 회중 위에 떠서 8자로 늘어서 현장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리더들도 당황했고, 난 구름 속에서 무릎을 꿇고 그분께 ‘믿음 없는 모습을 용서해 주소서’라고 울부짖어 기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머러스한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사랑스러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