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쿼터백인 커트 워너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이 내달 크리스마스 미국에서 개봉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앤디 어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드라마 ‘척’의 주인공 제커리 리바이와 애나 패퀸이 주연을 맡았다.
앞서 어윈 브라더스 감독은 기독교 영화 ‘언브레커블 보이’(The Unbreakable Boy)에 이어 재커리 리바이와 재회했다. 이 영화는 마크 시아디와 커트 워너, 그의 아내 브렌다도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앤디 어윈은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내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영화의 문을 열고 계신다”라며 “스토리가 환상적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영화가 공개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라이언스 게이트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자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어윈 감독은 형제인 앤드류 어윈과 함께 블록버스터 히트작인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를 감독했다. 그는 “관객들이 ‘아메리칸 언더독’을 보게 돼 기쁘다”라며 “아내와 함께 가족을 위해 투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싱글맘인 브렌다와 결혼했고 그녀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가족을 사랑했다”라고 했다.
‘아메리칸 언더독’은 식료품점의 평범한 소년에서 NFL MVP 2회, 슈퍼볼 챔피언, 명예의 전당 쿼터백이 된 워너의 감동적인 실화를 그렸다. 이 영화는 워너의 독특한 이야기와 NFL 선수가 되기까지 있었던 수년간의 도전과 좌절에 중점을 둔다.
영화의 각본은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Friday Night Lights)’를 쓴 데이비드 애런 코언(David Aaron Cohen)과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의 존 건(Jon Gunn), 그리고 ‘아이캔 온리 이메진(I Can Only Imagine)’의 작가 존 어윈(Jon Erwin)이 참여했다.
각본은 워너의 회고록인 ‘All Things Possible: My Story of Faith, Football and the First Miracle Season’(가능한 모든 일: 믿음, 축구, 첫 번째 기적의 시즌에 대한 나의 이야기)에 포함된 개인적인 간증을 기반으로 했다.
라이언스게이트 모션픽처그룹 회장인 조 드레이크는 CP에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감정인 믿음의 힘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라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 영화의 완벽한 개봉일은 크리스마스이며 우리는 날짜를 맞추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