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에서 운영하는 드리미예술단이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드리미예술단은 최중증 시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으로, 2020년 서울형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되었다.
영어로 Dream, 한글로 꿈이라는 뜻을 가진 드리미예술단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음악은 곧 꿈이자, 음악을 통해 다른 이에게 꿈을 전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인 Isn't She Lovely, 비와 당신, 백만송이 장미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효명아트홀(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실로암탐구생활'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국악 및 서양을 넘나드는 음악에 도전하는 드리미예술단은 지난 8월에 '용인시 장애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전국 장애인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해 위드코로나시대에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