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어려운 신차 출시 시기…제 값 받고 내 차 팔려면 어떻게?

모터쇼를 앞둔 3월, 이어모델을 포함한 신차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월 7일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 상하이모터쇼까지 3~4월에는 신차들의 향연이 굵직한 모터쇼가 연이어 이뤄진다. 신차 발표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차를 팔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정보가 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차량 자체의 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한두달 차이로 상상 이상의 손해를 입을 수가 있다. 그리고 그 타이밍 중에 일반인들이 가장 쉬운 듯 하면서 예측하기 어렵고 또한 변동이 심한 것이 바로 신차출시로 인한 가격하락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거나, 신차를 구매하려는 이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신차 출시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자신의 자동차 판매를 할 생각이 있고, 출시되는 차량이 자신의 차량의 후속모델이거나 같은 차종의 인기 모델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이유가 충분하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서 제공한 2008~2009년 신형에쿠스 출시에 따른 구형에쿠스, K3와 포르테의 가격변화 그래프를 참고하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10월까지 보합세였던 에쿠스시세가 신형에쿠스의 출시시점과 맞춰 중고차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함을 알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2012년 3월 K3출시를 앞둔 2010년식 중고 포르테는 1150~1200만원대에서 형성되었지만 3개월 후에는 1200~1250만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즉, 신모델 출시에 따른 무조건적인 중고차시세 하락은 사라진 셈이다. (포르테 1.6 CVVT Si, 자동변속기)

막연한 가격/시기 결정보다는 전문가와 상담 필요

자신이 직접 차량상태와 정보를 취합하고, 시세를 알아본 후에 중고차 직거래 혹은 딜러판매와 같이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하지만 신형모델이 언제 나오는지 아는 것도 쉽지 않으며 자신이 타고 있는 차량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중고차판매 시에는 단순히 신차출시 정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식, 주행거리, 중고차 시장 분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야 더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중고차견적을 알아보기에는 복잡하고 판단하기 애매한 점들도 있지만 귀찮다고 피한다면 자칫 수백만원 손해볼 수 있다"며 "모바일이나 전화로도 무료로 상담이 가능한 곳이 많아 이를 이용할 경우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까지 이익을 볼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신모델출시에따른구형중고가격변화 #중고차판매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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