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北 핵실험 제재 새 결의안 합의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강행된 것과 관련,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유엔(UN) 외교관들이 밝혔다.

유엔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은 4일(현지시각) 새 제재안에 합의했으며, 5일(한국시각 6일 오전) 안보리 회의에서 결의안 초안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5일 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결론이 곧 날 것"이라고 밝혔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 측은 아직 대북 결의안 초안을 회원국들에 회람시키지 않았지만, 곧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안보리 15개 이사국 북핵(北核)험을 비난하면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다짐하는 언론 성명을 승인했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의 수위와 방식을 두고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나, 중국이 '적절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고집해 진통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북한제재안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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