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자기 죄를 직시하고 회개한 사람들 속에 내주하신다면,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신다는 증거가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에 관해 믿는 바는 그것이 우리의 경험 가운데서 입증될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방문하고자 하는 도시로 가는 버스의 출발 시간을 기록한 시간표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 시간표는 진실이며 정확하긴 하지만, 그것이 나를 그 도시로 데려다주지는 않습니다. 시간표가 진실이며 내가 거기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직 내가 그 시간표에서 알아낸 시간에 버스를 타서 그 도시로 감으로써 시간표에 나오는 정보가 나의 경험이 될 때라야 그 시간표가 진정으로 가치가 있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경험하는 것보다는 진리를 믿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진리에 견고한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이 삶으로 나타나며 진리의 말씀을 삶에서 경험함으로써 성경의 진리가 삶에서 역사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의 내주에 대한 첫 번째 증거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입니다.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지 않거나 소멸되고 있거나 근심하는 상태일 것입니다.
찰스 프라이스 「진정한 그리스도인」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