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 교수(비뇨의학과 전문의, 성균관의대 외래교수)가 매주 금요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의 12일(제47회) 순서에서 '통계로 확인한 동성애의 의학적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임 교수는 "포괄적 성교육에는 젠더의 이해, 연령대에 맞는 성적인 행동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되어있다. 얼마 전 '나다움 어린이책'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책에는 조기 성애화의 강조가 있었다. 조기 성애화는 포괄적 성교육을 하면 유발하게 되어있다. 가브리엘 쿠비라는 교수가 이를 막아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글로벌 성혁명'이라는 책에 기재했다"라며 "12가지 이유 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성규범의 완하는 문화적 부패로 이어지고, 가족을 파괴하며 성애화는 어린 시절을 빼앗아 간다고 했다. 또한 아동 성애화는 부모의 권위를 약화시키며, 호르몬 발달에 위배된다고 했다. 포괄적 성교육에선 자위행위를 권장하지만 쿠비 교수는 '습관적인 자위행위'는 자기애적 성욕을 고착시킨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혁명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성혁명은 인간의 성 본능을 해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혁명은 1920년대 1차로 시작되어 1960년대 2차 성혁명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다.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는 정신분석, 네오막시즘 등이 있었는데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정하고 자기만의 철학을 내세운 결과이며, 생물학적이고 과학적인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해체하는 것"이라며 "(그에 따라) 동성애, 트랜스젠더를 정당화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성병, 에이즈 등 성으로 전염되는 질병이 증가했으며 불안, 우울증 등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지경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뇨기과 의사로서 성매개감염에 대한 통계를 찾아보게 되었다. 성매개감염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프리섹스와 성도덕 문란 때문에 최근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질환의 특성상 무증상이 많으므로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감염시키고 치료 시기를 놓쳐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매개감염병의 경과와 잠재적 합병증으로 인한 중요한 의학적 문제는 중복감염이 있다. 예를 들면 HIV와 매독이 동시에 감염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위험인자는 감염인과의 성접촉,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익명의 성 파트너 등이 있다"고 했다.
임 교수는 이어 "성매개감염 중 매독의 전파경로에는 질, 항문, 구강을 통한 성접촉이 있으며 감염인과 성관계 때 60% 확률로 전염된다. 또한 다른 성전파상 질환과 같이 HIV의 감염과 전파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국내 통계 중 2014년도 자료에 따르면 HIV 환자 100명당 18명꼴로 매독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성애자보다 동성애자가 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질의 전파경로는 환자 또는 무증상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며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인 경우가 많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체내에 전파돼서 관절염, 뇌수막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 다음으로 HPV가 있는데 이와 관련된 암에는 구인두암 그리고 항문암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HIV/에이즈 통계에 대해 알기 전에 HIV 환자와 에이즈 환자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HIV 환자는 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증상이 없으며, 에이즈 환자는 면역세포가 떨어진 환자를 의미한다. 2020 법정 감염병 전수 감시 환자 신고 현황에는 코로나19가 1위이며 10위에 HIV/에이즈가 있다. 국내 첫 HIV/에이즈 환자는 1985년 최초 발견된 이후로 지금까지 매해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HIV/에이즈 감염경로에는 동성/양성간 성접촉이 많으며, 항문성교를 통한 감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성 간 성관계그룹의 에이즈 환자 비율이 대한민국 국민 비율과 비교해 최소 71배, 최대 242배 높다. 또한 HIV/에이즈 치명률은 2020년 기준으로 16.2%로 나타났다. HIV/에이즈는 콘돔 사용만으로 48.8% 확률로 예방이 되지만, 콘돔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차별금지법의 젠더주의 때문이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맞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성은 사랑과 가정에서 떨어질 수 없으므로, 성교육은 인격교육이자 생명의 교육이다. 이를 공교육에 맡기지 말고 부모가 성경적 관점에서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