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임마누엘의 영원한 복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서로 소통하는 임마누엘의 터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범죄하고 타락하여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깨진 임마누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의 의미를 깨닫게 하옵소서. 삶 속에서 그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옛날 성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표현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은 모든 사람에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임마누엘이 되셨고, 승천하신 후 성령 강림을 통해 모든 성도에게 임마누엘을 이루셨습니다. 지금 저는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어 임마누엘 약속이 실현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롬12:1) 세상을 본받지 말게 하옵소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멈추어 서느냐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저의 앉고 일어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서 사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제 삶의 주체는 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라 하는 곳으로 가고, 서라고 하는 곳에 서게 하옵소서. 이제는 제 눈으로 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붙잡게 하옵소서.

자신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기쁘게 따르는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임마누엘은 천국에서 완성될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계신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하나님 나라의 핵심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두 눈으로 볼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임마누엘은 장차 천국에서 누릴 복을 미리 맛보는 것입니다. 참된 경건을 이루어 하나님이 주신 임마누엘의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저는 이미 임마누엘의 복을 받았습니다. 임마누엘의 복을 귀히 여기고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제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삶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순종함으로 영원한 임마누엘의 복을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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