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다양한 이유로 연령대와 생활 주기를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리하는 식으로 교회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우리 연구는 신앙 형성과 성숙한 신앙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주 세대를 통합하는 경험이 있어야만 함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세대를 영구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신앙의 성장과 발달에 필연적으로 방해가 된다고 확신한다. 세대 분화의 이런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역 지도자들이 기다리고 있을 여정에 대비해, 용기를 갖고 스스로 준비되도록 격려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성경적, 신학적, 경험적, 사회학적, 이론적. 발달이론적, 실제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청년층이 많은 교회의 30-40대 지도자들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의욕은 넘쳐날지 모르지만, 급속하게 성장하는 신앙 공동체가 만날 다양하고 거친 파도를 이미 여러 번 해결한 노련한 지도의 경험과 깊은 영적 자원은 결여돼 있다. 젊은 지도자들은 때로 항로를 고수하며, 험한 지형을 건너갈 노장의 지혜로운 조언과 판단을 얻지 못한 채 고갈되어 지쳐버린다. 세대통합 신앙 공동체는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소유자와 노년의 노련한 베테랑이 하나로 연결되어, 각 세대가 가진 자원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홀리 채터턴 앨런 & 크리스틴 로턴 로스(저자) , 김진선(옮긴이) - 세대가 통합되는 교회
높이 누리고 많이 가졌어도 교만스럽지 않고, 낮은 자리에서 적게 소유하고도 비굴함이 없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기쁨과 감격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만이 비치는 그런 스승이어야 하겠습니다. 지식을 팔아 그 삯으로 양식을 사고 옷을 지어 입으며 어쩔 수 없이 입으로만 따라 부르는 찬송 소리가 어색하기만 한 그런 초라한 모습이 아니라, 나는 너희들의 영혼을 책임지고 저 높은 곳, 영원한 나라에 인도하기 위해 오늘도 이 단 위에 서 있노라고 말하는 듯 번득이는 눈빛으로 저들을 응시하는 신념과 신앙에 서린 그런 자랑스러운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한병수 - 이끄시는 손길
성탄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로욜라의 이냐시오가 『영신 수련』에서도 강조한 내용입니다. 이냐시오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기도 속에서 어떻게 성찰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성탄 축제를 어떻게 해야 올바로 거행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이냐시오는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 오신 사건을 이해하기 전에, 우선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여기, 이 구체적인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의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우리 세상의 '일부'가 되셨지요. 하느님은 육화를 통해 우리의 세상을 당신의 세상으로 받아들이셨고, 우리의 세상을 당신 삼위의 생명과 결합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육화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육화의 유일한 목적이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스베르트 그레샤케(저자), 허찬욱(옮긴이) - 낮은 곳에 계신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