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화학과 이성광 교수가 ‘데이터과학’ 공개강의의 수강료 수입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성광 교수는 3일 오후 2시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이광섭 총장에게 발전기금 688만5000원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2학기부터 ‘바이오화학 데이터과학’ ‘바이오화학정보개론’을 공개강의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3년째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체 등의 박사급 대학교수 등 70여 명의 외부 전문가들이 수강했다.
공개강의 수업은 한 과목당 50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유용한 분야인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수업들은 기존의 데이터과학 분야와 차별성을 갖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개강의는 한남대 ‘러닝X’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강의로 진행됐다.
이성광 교수는 “지역대학에게 평생교육과 재교육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만큼 외부인 공개강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대학발전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공개강의 수입을 전부 학교를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뜻을 소중히 여겨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