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베이크, ‘월간언니 캠페인’ 2차 펀딩 시작

‘월간언니 캠페인’ 배너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소셜 액션 플랫폼 '베이크'와 월경 전문 서비스 '이지앤모어'와 함께하는 '월간언니 캠페인'의 2차 펀딩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월간언니 캠페인'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월경 생활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개인 후원자들이 1인당 1만원 이상의 클럽 펀딩에 참여하면 '월간언니'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비 전액은 6개월치 '월경생활키트'를 제작 및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월경생활 키트는 가정 내 문제, 학교폭력 등으로 전국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 청소년 3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활동가'로서 월경과 여성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 등 베이크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2차 펀딩은 지난달 13일부터 진행한 1차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모집 기간을 11월 14일까지로 연장했다. 1차·2차 펀딩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모금된 예산의 집행 및 키트 구성의 승인자 역할을 하며, 전송 및 결과 보고 등 캠페인의 모든 과정을 플랫폼에서 투명하게 볼 수 있다.

월드비전 나눔혁신팀 이은희 차장은 "단순히 가정 밖 청소년들의 월경 용품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넘어 참여자들이 함께 연대하여 모두의 건강한 월경생활을 지지하고 교류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참여자들의 후원금이 집행되기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했다.

이번 캠페인 주관 플랫폼인 '베이크'를 공동 운영하는 '위브컬렉티브'의 이송이 대표는 "가정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모든 여성이 생애주기에서 경험하는 월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1차 펀딩에 이어 2차 펀딩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기여자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여금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캠페인 진행 현황 전반을 기여자에게 공개하는 새로운 시도는 소셜액션플랫폼 '베이크'를 공동 운영하는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랩'과 '위브컬렉티브'의 커뮤니티 기반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통해 실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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