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을 공의롭고 자비로우시고 은혜가 넘치신 분으로 말하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 그 분의 거룩하심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거룩함'이 무엇이고 왜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서 이 '거룩함'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또한 그 정확한 의미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한다. 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로라 베일리(Laura Bailey)'가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성경 속 거룩함에 대한 3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1. 하나님 아버지는 거룩하시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삼상 2:2)
성경은 하나님의 죄 없는 완벽함과 거룩함이 천사와 인간 모두에서 그 분을 뚜렷하게 구분짓는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께선 죄를 미워하실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죄를 간과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의 죄는 우리를 태어난 순간부터 하나님으로부터 갈라놓는다고 말하고 있다(합 1:13)
사무엘상 2:2에선 그 누구도 주님만큼 거룩하지 않기에 감히 대등해질수 없다고 얘기한다. 하나님께선 단지 어느 정도까지만 거룩한게 아니시다. 하나님은 거룩함에 대한 참된 정의이시고 온전한 묘사 그 자체이시다. 즉 하나님께선 죄에 조금도 더럽히지 않으셨기에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인류를 구원해 낼 수 있으신 것이다.
2.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하시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예수님께선 온전한 하나님이시자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사셨다. 그는 단순한 예언자나 영적 지도자가 아니었고 실제론 하나님과 동등됨을 입으셨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에서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도 거룩하신 것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고 이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영원한 분리를 말한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죄를 참지 않으신데 어떻게 죄인들이 사형선고를 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 어떻게 죄인된 우리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창조주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가?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희생하셨기 때문이다. 죄 없으신 그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고 영생을 얻게된 것이다(요 3:16). 우리는 결코 죄의 형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의로워질 수 없다. 오직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올바른 관계만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히 12:2-3).
3. 하나님께선 그 분의 자녀들이 거룩해질 것을 말씀하신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엡 4:22-23)
하나님께선 그 분의 독생자를 통해 타락하고 죄많은 인류가 의롭고 거룩하게 되고 영원히 그 분과 화해할 수 있는 길을 허락하셨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한다(벧전 2:4-6). 비록 믿는 자들이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깨끗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 수 있도록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며 또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도록 우리 모습을 만들어 가신다.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경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의 모습을 만들어낸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는 우리 내면의 외형적인 표현이 되는 것이다.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영적이고 경건한 것들을 묵상하고 주님의 명령을 따라 행동하며,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며, 그리고 우리의 욕망과 개인적인 열정을 기꺼이 내려놓는 능동적이고 일상적인 선택이다.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았지만 사실 신령함과 경건함의 미덕을 추구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사실 성경도 이것이 어려운 것이라고 하지만 만일 우리가 인내한다면 그 보상은 클 것이다 (눅 14:14). 자비의 하나님께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받아들이는 순간 더 이상 우리 죄를 보지 않으신다. 그리고 우린 여전히 의롭고 선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겸손히 홀로 높임받기 합당하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를 겸손히 간구하며 그 분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