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학교가 제43회 ACTS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28일 오전 11시 선교 헌신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선 정민영 선교사(국제 위클리프 선교 부대표)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으로(요한계시록 7:9~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다. 단순한 종교행위로 선교를 규정하는게 아니라, 성경이 선교를 뭐라고 말하는 지를 통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를 바로 이해하려면 성경에 가득한 큰 그림을 봐야한다. 방대한 계시에 담겨 있는 복음, 선교의 심오한 개념을 단순하게 정의하지 않고, 대하소설을 보는 것처럼 저자가 결말을 의도하는 것처럼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방대한 꿈을 꾸고 계시는지 보여준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다. 이를 신본주의라고 한다. 기독교는 신본주의 종교이다. 피조물이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서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그런 종교는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의도와 목표를 일관되게 하셨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종교이다. 그것이 예배가 중심에 있는 이유이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 창조하셨다. 매번 창조하신 다음에 만족하신 말씀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죄가 하나님의 세계를 망가뜨렸고 예수님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고 재창조하시는 의도는 하나님의 영광 회복에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에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로마서에서 말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구원을 통과해야 하며,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인간의 본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많이 사용하지만 그 의미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는 단어가 '영광'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다. 여기서 영광돌린다는 것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분이 그분 되심에 합당하게 예우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정확히 어떤 분인지 우리가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성경적으로 비전은 하나님의 꿈이다. 우리의 꿈이 하나님의 꿈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퍼즐을 맞추는 것 처럼, 성경에는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계시록까지 관통하는 일관된 하나님의 꿈이 마침내 구현되는 장면이 계시록에서 나타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꿈이자 비전이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하나님을 되시게 하는 것이 영광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특권을 놓치지 않는 삶의 행보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제43회 ACTS 선교대회를 맞이해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저녁 20시 부터 21시까지 "세계를 품는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