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21 아동권리영화제 공식 포스터&브이로그 수상작 공개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완성된 2021 아동권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2021 아동권리영화제 공모전의 포스터와 브이로그 수상작을 공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는 2015년부터 영화를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과 공감대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매년 11월 아동 권리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영화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된다. 올해 7회를 맞이한 2021 아동권리영화제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팬데믹에도 아이들은 자란다'라는 주제로, 아동의 권리를 아동의 목소리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영화제 포스터와 브이로그(Vlog), 단편영화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터 공모전은 만 6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들의 참여를 통해 최종 20점이 선정됐다. 코로나19로 매일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 팬데믹이 끝난 뒤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 등 팬데믹으로 바뀐 일상과 이를 이겨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선정된 작품들은 전문 디자이너의 편집을 거쳐 영화제 공식 포스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한,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포함한 가족들이 참여한 브이로그 공모전은 총 14편의 영상이 선정됐다. 학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서 갑작스레 하교하게 되거나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온 가족이 격리 치료를 받는 등 팬데믹으로 겪게 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도 볼 수 있다. 책상이 모자라 주방 식탁에서 온라인 수업을 참여하는 세 형제,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타는 아동의 모습을 통해 팬데믹 시대를 사는 아동과 가족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브이로그 선정 작품은 한 편의 트레일러로 제작되었으며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 아동권리영화제의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은 11월 1일(월) 영화제 개막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심사는 영화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과 씨네21 이다혜 기자, 9인의 아동 심사위원단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대상 1명(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1명(상금 200만 원) ▲우수상 1명을 비롯해 EBS상, 세이브더칠드런상(각 1명, 50만 원씩) 부문으로 총 5편이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의 2021 아동권리영화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상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SNS 리그램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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