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되었던 故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딸인 사라 데이비스가 아버지가 설립한 사역을 떠나 자신의 사역을 시작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데이비스는지난 2년 동안 라비 재커라이어스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RZIM) CEO로 재직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20년 사망한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와 후속 보고서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RZIM 국제 네트워크의 캐나다 지부는 폐쇄되고 영국 지부 역시 해체됐다.
이 단체의 CEO인 데이비스 역시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켜왔다.
미국 기독교 잡지 ‘크리스채니티투데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제 RZIM 사역을 그만 두고 조지아주에 법인 설립 문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변증 사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역은 ‘인카운터’(Encounter Inc)로 명명되었으며 개인에게 복음의 초청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전 RZIM 변증가인 알리시아 우드(Alycia Wood), 알렉산더 캐롤(Alexandra "Xandra" Carroll), 루이스 필립스(Louis Phillips)와 합류한다고 크리스채니티투데이는 보도했다.
이 소식에 전 RZIM PR 매니저인 루스 맬호트라(Ruth Malhotra)와 전 RZIM 이사인 카슨 와이트나워(Carson Weitnauer)는 별도의 트위터를 통해 “실망했다”라고 비판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5월 발표한 성명에서 “아버지에 대한 혐의를 다루는데 있어 실수를 저질러 깊은 상처를 주었다”라며 “나는 완전히 황폐해졌다. 여러분을 염두에 두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