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체제의 교회는 비성경적… 성도들 권리 빼앗아"

교회일반
신디김 기자
허틀랜드 바이블 인스티튜트 설립자 글렌 뉴만 일침

언약생명선교회(the Convenant Life Fellowship)와 텍사스에 있는 허틀랜드 바이블 인스티튜트(Heartland Bible Institute)를 설립한 글렌 뉴만(Glenn Newman)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Pastors Move Over: Make Room for the Rest of Us'에서 "1인 목사 체제의 교회 행정 구조는 비성경적이며, 성도들에게서 바르게 양육받을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베소서 4장 11절, 고린도전서 12~14장 말씀은 다른 이들을 위한 모든 믿는 자들 사역의 분명한 체계를 보여준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 리더였다. 그들은 또한 서로의 사역에서 개인적인 은사들을 잘 알고 있었다"며 성경 구절을 인용해 전했다.

뉴만은 지난 15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도들이 쉽게 잊혀질 우려가 있는 대형교회에서, 교회 행정에 대한 CEO식 접근은 우려를 불러왔다"며 "이는 많은 부분에서 수동적이고 비참여적인 신도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을 목사에게 맡기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신도들이 영적으로 미성숙한 태도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에 나오는 교회에는 CEO 형태의 지도자가 없었다. 사실 목자가 필요한 양들 무리에서 그들을 먹이고 양육하는 목사들만 있었다. 현재 우리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4세기 이후의 예배로, 우리가 접하고 있는 1인 목사 체제는 4세기의 것으로 이후 가톨릭 전통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개신교 운동은 그들의 교회 행정 방식으로 이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4세기 이후에는 우리가 교회 예배를 잘못 드려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목사 한 사람이 모든 사역을 담당하고, 나머지 모두는 단순한 구경 뿐"이라고 말했다.

"대형교회 목사는 실제로는 아무런 목회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무대 위에서 목사의 쇼를 바라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예배가 없다. 목사는 교회를 운영하고 부목사는 중간 매니저와 같은 것"이라고 뉴만은 전했다. 그는 "나는 교회 이사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닌, 영적 지도자인 장로들이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영적 지도자를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뉴만은 "성경적인 증거 역시, 각 지역 교회 모든 크리스천들이 신학적인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에 필요한 은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 세기 동안 교회는 군주제와 같이 운영돼 왔으며, 현대 개신교회는 기업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의 책을 통해서 참된 교회에 대해 더 많은 시각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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