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치료하는 사역이 있다. 성경에 기록된 음악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바람직한 교회음악의 방향과 성경적 치유음악사역의 실제를 제시하고자 저자 김병철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교회 문화를 보면 음악 사역이 있는데 어디까지가 성경에 기반한 음악 사역이고 어디서부터는 아닌가 고민해 왔다. 교회음악도 성경에 기초하여 판단하는 것이 마땅할 텐데, 성경에서는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음악은 언제나 동시대의 문화와 문명에 기초해왔다. 그러므로 규범적으로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음악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음악의 타락과 해악의 사건들을 보면서 바람직한 교회음악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왔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치유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보편 은혜를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성경적인 치유음악사역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의 원래 의도는 '치유음악사역학'이라는 제목으로 치유음악사역의 이론과 방법을 포함한 개론서 였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교회의 전문사역으로 자리 잡지 못한 치유음악사역을 구체적인 모델로 제시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우선 음악을 도구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음악치료를 소개하면서 성경 내용을 교회의 음악사역에 융통성 있게 적용시켜 갈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음악에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를 성경적이고 바람직한 교회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늘날 교회의 '음악현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음악을 알고 영향력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성경에서의 음악 기능적 사용에 대한 이해는 자연스럽게 음악치료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음악치료가 기능적 음악사용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치료에 대한 이해는 교회 환경에서 음악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이 새로운 교회 생태계의 변화에 음악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유익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리고 향후 치유음악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교회 내의 전문사역으로 자리를 잡게 되고 현장의 적용을 담은 전문서적이 계속 출판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최병철 교수는 음악치료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Southern Illinois University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캔자스 대학교(University of Kansa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주임교수, 특수대학원 원장, 세계음악치료연맹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사단법인 한국음악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음악치료학>, <음악치료>,<음악 심리치료의 역동성>, <아동음악치료>,<음악심리학>,<신경재활음악치료>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