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그녀의 캐릭터를 도와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눈꼬리를 올린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오연수씨 뿐만 아니라 최근 이효리, 장윤주, 유이 등 젊은 스타들 또한 자신만의 썸머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여름은 한 듯 안한 듯 가볍고 산뜻한 메이크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 여름은 도도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위한 스모키 메이크업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섣불리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 메이크업 또한 얼굴이 작고 시원시원한 눈매에 더 잘 어울리기 때문.
‘진한 화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주로 눈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이 이뤄진다. 자신의 눈매는 고려하지 않고 스모키 메이크업만을고집한다면, 카리스마는커녕 자칫 사나워 보이거나 드세 보일 수 있다. 이런 눈은 사람의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주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얼굴부위의 아름다움 중 가장 첫 번째로 꼽기도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눈은 그 모양과 크기에 따라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며 "몽고주름 때문에 답답해 보이는 눈, 눈의 폭이 작은 눈 등은 앞트임과 쌍꺼풀수술 눈매교정술 등을 통해 시원시원한 눈매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이런 눈은 어떤 메이크업도 소화해 낼 수 있으며 본인의 이미지 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련되고 도도한 이미지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패션 등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살리고 자신만의 매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포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