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펜데믹의 장기화로 교회마다 다양한 맞춤 전도 전략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면 전도가 어려워진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해외 선교 전략이 있으니 바로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 이하 OCC) 사역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유하시며 “가서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뜻을 쫓아 전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복음의 희망을 전파해온 사마리안퍼스(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지난 7일 오전 10시와 오후 8시,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OCC 언박싱’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강사로는 사마리안퍼스 OCC부회장인 짐 헤럴슨을 비롯하여 OCC선물상자를 통해 인생이 바뀌게 된 OCC 대변인 이사벨라 맥밀런, 그리고 OCC현장 사역 및 제자훈련 매니저인 조엘 헤이슬립을 모시고 그들이 직접 겪은 선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간증 이야기와 세계 곳곳의 선교 전략을 함께 나눴다.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에 대해 아직은 낯선 한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이번 행사는 OCC사역를 소개하고 참여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OCC 디렉터 브라이언 그래셤은 “ ‘언박싱 OCC 온라인 이벤트’는 코로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작은 OCC 선물상자를 통해 아이들의 삶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간증들을 전하는 특별한 기회”이라고 말씀하면서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싶은 모든 목회자, 기독교인들을 이 사역으로 초청한다고 전했다.
OCC는 매년 전 세계의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미전도 종족, 복음이 닿기 어려운 국가를 찾아가 아이들에게 선물상자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 선교 지역의 대부분은 열악한 환경인 탓에 선물의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받는 기쁨과 함께 기독교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OCC 사역의 배경이다.
선물상자를 받은 아이들은 <가장 위대한 여정> 이라는 12주 제자양육 과정에 초대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됨과 전도에 대해 배우게 된다. 1993년부터 사마리안퍼스는 OCC 사역을 통해 그동안 170여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1억 8,800만개의 선물 상자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특별히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복음 전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닿지 않는 100여개의 국가에 910만개의 선물상자를 전달하며 전도의 사명을 멈추지 않았다.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해줄 충분한 선물 상자가 준비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OCC 선물상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역에 동참하는 방법은 먼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올 해 보낼 선물 상자의 수량을 정하고, 참여교회나 단체를 통해 선물상자를 구하거나 사마리안퍼스 코리아(http://samaritanspurse.or.kr)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그 다음 선물 받을 어린이의 나이와 성별을 정하고, 선물 받을 아이가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신발, 축구공, 장난감, 위생용품, 학용품 등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상자를 가득 채운다. 따뜻한 손편지나 개인 사진도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배송 및 제자양육 프로그램의 운영비로 2만원의 후원금이 필요한데 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선물상자는 11월 셋째 주까지 참여교회나 단체로, 혹은 지정된 장소로 보내거나 물류 창고로 직접 발송하면 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역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amaritanspurs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유선전화(02-2105-1800)나 이메일(info@samaritanspurse.or.kr)로도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