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총회장 강학근 목사) 측이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계약신대) 운영권 인수위원회를 5일 구성했다고 이 교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코람데오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신원하 박사는 제71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0일 계약신대의 운영원 인수를 제안했다. 이에 총회 측이 전격적으로 인수위를 구성하게 됐다는 것.
인수위는 부총회장 권오헌 목사(위원장)를 비롯해 총회 임원 4인과 학교법인 이사 및 서기, 그리고 변호사와 회계사 각 1인을 포함해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단설 대학원대학교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계약신대는 최근 학생 모집 등의 이유로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육부에 학교 허가권을 반환한 상태였다.
신 원장이 이 사실을 알고 학교 관계자와 접촉했고, 학교 당국이 파격적으로 운영권 인수를 허락하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계약신대는 고신대의 전신인 고려신학교 7회 졸업생인 이병규 목사가 설립한 대학이라고 한다.
코람데오닷컴은 “인수가 완료되면 고신총회는 수도권에 단설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며 “뿐만 아니라 총회 산하 각종 교육기관 운영의 창의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