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 소속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21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17대 대통령 기록물 총 1,088만 건을 인수했다.
이번에 이관된 기록물은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대통령실, 경호처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위시한 27개 자문기관 등이 생산한 기록물로 전자기록 1,043만건, 비전자기록 45만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전자기록은 위민· 온나라시스템 생산 전자문서 59만건, 청와대 위민게시판 등 개별업무시스템 기록 330만건, 시청각 기록 141만건, 각 기관 홈페이지 웹기록 513만건(정부대표포털 공감코리아 포함)으로,
전체기록물 중 96%가 전자 기록에 해당하여 17대 임기 내 전자정부의 진전을 가늠케한다.또한, 비전자기록은 종이문서 44만건, 간행물 8천건, 행정박물 2천건, 대통령 선물 1천건 등이다.
17대 대통령기록물 중 지정기록물은 약 24만 건(전자 7만, 비전자 17만)으로 총 기록물 대비 2% 수준이다.
대통령기록관은 이관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임기말 이관물량 과다로 인한 업무지연을 방지하기 위하여 '12년 12월부터 3차에 걸친 분산이관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08~'12년 각종 자문위원회 생산 기록물과 동 기간 대통령실 생산 기록물이 각각 1차, 2차로 이관되었으며, '13년에 생산된 전체 대통령기록물을 마지막으로 하여 이관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이관된 기록물에 대해서는 '13년 2월 4일부터 15일 간 기록물 목록과 실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검수작업을 수행했다.
최종 이관된 대통령기록물은 향후 생산기관별, 유형별 분류작업을 거쳐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에 등록되고, 기록물의 내용 및 생산맥락 등을 기술하여 서고에 보존된다.
대통령기록관은 이관된 기록물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생산기관이 공개로 구분한 기록물의 경우,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나 정책방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온전한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중한 역사가 후대에 오롯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