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결식아동 지원 위한 명성교회 후원금 전달받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명성교회 후원금 전달식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3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로부터 국내 결식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5,573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명성교회 5,573명의 성도가 하계 산상 성회 성경 필사 캠페인을 통해 1명당 1만 원씩 적립, 국내 결식아동들을 위한 성금으로 조성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강동구 소재의 3개 초등∙중학교 학생들에게 조식을 지원하는 '아침머꼬' 사업과 주말 동안 결식 위험이 있는 서울지역 50명의 결식아동 가정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주말에뭐먹니'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전교인 성경 필사와 교회의 나눔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결식아동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결식아동들을 위해 교인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주셨다고 하니 더욱 은혜롭고 감사하다"라며 "소중한 후원금이 아동들의 귀한 식사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전국 38만 결식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현실적 여건으로 하루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월드비전의 대표 결식아동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00년부터 21년 동안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해오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하여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결식 우려 학생들에게 조식 공간과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아침머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전국 7개 지역에서 주말 동안 두 끼의 식사를 가정식 도시락으로 배달하는 '주말에 뭐먹니'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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