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말이 마음에 있으면 생각이 되고, 입으로 다른 사람과 주고받으면 대화가 되고, 말이 우리의 손과 발로 드러나 행동이 됩니다. 사람의 인격은 그의 말을 통해 드러납니다. 누구나 자기의 말에 의해서 평가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 자신의 초상을 그려놓는 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으십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정의와 구원의 새로운 역사를 실현하십니다. 하늘을 창조하여 펼치시고 땅을 밟아 늘이시고 온갖 싹이 돋게 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정의를 세우라고 너를 부른다. 내가 너의 손을 잡아 지켜주고 너를 세워 인류와 계약을 맺으니 너는 만국의 빛이 되어라.”(사42:6)
예수님은 베드로와 세 명의 어부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즉시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겸손히 귀를 기울이어 더 깊은 부르심을 듣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바울을 부르신 주님은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십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치유와 회복의 능력이 있어 그 치유와 회복의 방법도 주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괴롭히는 육체의 가시를 위해 기도했지만, 말씀 따라서 그 가시를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받아들였습니다.
원하는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바로 이런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능력에 대한 참된 믿음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능력의 말씀을 의지해서 계속 주님을 닮아 살아계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그 부드러운 향기 온 하늘 채우고 그 영광 찬란한 빛, 어둠을 쫓았다.” 아무리 크고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안개와 어둠 같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작고 초라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르심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여 저의 믿음이 더욱더 새롭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