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목사에 따르면 사람이 새로운 공간에서 호감을 느끼고 다음번에 또 올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약 8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첫인상이 처음 8분에서 상당부분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첫 번째 방법으로 새신자를 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놓자고 말한다. 주차장이야말로 처음 8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허드슨 목사는 새신자를 미소로 반기자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교회에는 예배나 혹은 교회 이벤트에서 스태프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교회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아주고 안내를 해준다. 이 미소로 새신자들을 반기고 친절함으로 응대한다면, 새신자들은 자신들이 교회에서 분명 환영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세 번째로 허드슨 목사는 교회 체크인 라인에 새신자를 위한 라인을 따로 만들자고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도 방문자리스트를 작성한다. 이를 위하여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수밖에 없는데 새신자들을 위한 라인을 따로 만들어 두어 처음 교회를 방문한 이들이 이 체크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 허드슨 목사는 새 신자의 이름을 여러번 불러주자고 제안했다. 누구라도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허드슨 목사는 새신자가 자신의 이름을 방문리스트에 적고 교회에 들어왔다면 그 이름을 여러번 불러 상호간의 친밀감을 형성하자고 했다.
다섯 번째로는 작은 선물을 준비하자고 했다. 특별히 새 신자가 좋아하는 기호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주어도 된다. 예를 들어 교회에 새신자를 위하여 준비된 선물이 손수건과 텀블러가 있는데, 새신자가 텀블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텀브러가 더 유용할 것이다.
여섯 번째로는 길을 안내할 때 손으로 길을 가리키지 말고 함께 걸어서 가주자는 제안이다. 새신자들은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길, 그리고 예배 마치고 새신자들을 위한 안내방으로 들어가는 길 등을 모르기에 안내원들로부터 안내받는다. 이 때 안내원들이 손으로 여기 저기 가리키는 것보다 함께 걸으면서 데려다주면, 함께 걷는 길 중에 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친밀감을 더욱 형성할 수 있다.
일곱 번째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새신자들일 경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미리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배 시간 중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운영되는 교회라면, 예배 후 몇 시에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찾을 수 있을지 미리 설명을 해주어야 새신자의 혼선이 줄어들 것이다.
여덟 번째로는 교회 등록인들을 위한 작은 파티를 열자고 제안했다. 교회 등록은 교회 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몇 주간의 교회교육 과정을 이수하여야 등록할 수 있는 교회들도 있다. 교회에 등록을 하는 것은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새신자의 일종의 결심이기도 하므로 교회 구성원들이 이를 함께 축하해주는 것이다. 큰 규모로 할 필요는 없고 작은 규모로도 멋진 환영파티가 될 것이다. 또 이 때 새신자는 교회의 주요 사역자들과도 안면을 트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홉 번째로 교회 구성원 모두가 새신자에 관심을 가지자는 것이다. 교회 모든 구성원이 새신자를 맞는 자원봉사자가 될 수는 없지만 매주 마다 교회에 새로운 신자 오는 것을 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숙지하고 인식하고 받아들인다면 그것을 함께 마음으로 기뻐해줄 수 있다. 새신자가 교회에 와서 봉사자나 사역자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오며가며 모든 신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얼굴과 제스처에 맞닥뜨린다.
열 번째로 작은 웰컴백을 준비하자고 허드슨 목사는 제안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과자도 좋고 어른들을 위한 특정한 작은 선물도 좋다. 그리고 교회를 소개하는 책자를 함께 넣어두면 교회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교회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