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지난 23일 신소재공학과 이진호 교수가 ‘2021 한빛대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딸의 모교인 한남대에 16년간 장학금을 기부해온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도 지역경제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전문화방송와 한화그룹이 선정하는 ‘2021 한빛대상’은 사회봉사, 과학기술, 교육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역경제, 특별상 부문 등 6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빛낸 숨은 일꾼을 찾아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남대 이진호 교수는 30년간 고분자 바이오소재(다공성 지지체, 하이드로겔, 미립구 등)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뼈, 연골, 신경, 피부 등 다양한 인체 조직 재생 및 치료술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수술환자들의 조직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도 감응형 조직유착 방지제를 개발해 ㈜바이오레인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2010년부터 한미약품을 통해 국내외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사용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특허 등록만 43건, 연구논문은 92편에 이르는 등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왔다. 이 교수는 도레이고분자상, 메디포스트 우수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Top 2%'에 포함되었다. 이 교수는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에서 5만331건 인용으로 이 분야 과학자 중에서 687위에 올랐다.
지역경제발전 부문에 선정된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와 한남대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재학중 희귀병으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딸의 모교 한남대에 16년 동안 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한 ‘한남아너스클럽’ 회원이다.
한편, 시상식은 10월 22일 오후4시부터 1시간 동안 대전MBC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TV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