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故 장칠성 장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강성영 총장서리와 전철 신학대학원장서리, 이상헌 사무처장, 임충 교학행정팀장, 故 장칠성 장로의 부인인 정선순 권사와 가족, 송파은혜교회 박지희 목사가 참석했다.
올해로 스물두번째 진행된 故 장칠성 장로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칠성 장로의 부인인 정선순 권사는 700만원을 기부했으며, 그동안 기부한 장학금은 총 3억1천5백만원에 이른다.
정선순 권사는 “남편이 병상에 누워있을 때 ‘주의 종을 키우고 싶다’고 했던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남편의 뜻을 끝까지 잘 이어나가고 싶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교육을 잘 받아서 좋은 목회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장학금을 기부해주신지 벌써 13년이 되었다. 덕분에 1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물론 기장의 미래를 위해서도 큰 투자라고 생각한다. 권사님과 하늘에 계신 장로님이 함께 해주시니 든든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신천중앙교회(현 송파은혜교회)에서 시무했던 故 장칠성 장로는 생전 목회자 양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부인인 정선순 권사와 장진수·심은경 집사(아들내외)가 2009년 8월부터 매학기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