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침례교회 김관성 목사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5권의 신간도서를 추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김 목사는 "간만에 책 몇권 소개할까 합니다. 저의 수중에 들어온 책들중에 알짜들만 뽑았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바울의 사역 원리』(김명일. 이레서원)를 꼽았다. 이 책에 대해 그는 "이 책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과 그를 그 복음을 위해 헌신하게 만든 근본적인 힘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지향한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구요. 바울서신을 읽고 계신 분들이나 설교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놓치지 마십시오. 기본적인 베이스와 틀을 잡아줄 아주 좋은 책이다"라고 했다.
이어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폴라 구더. 학영.)를 추천했다. 그는 "주기도문을 강해하면서 잠깐 다루었던 하나님 나라, 이 책을 미리 읽고 접근했더라면 저의 설교가 훨씬 더 현실감있고 풍성했을 것 같다"며 "우리 머리속에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하늘나라의 개념을 모아서 꿰어줄 귀중한 책이다. "하늘 나라를 아세요? 설명해 보십시오." 이 당돌한 질문에 답할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십시오. 깔끔하게 정리되실 거다"라고 했다.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제임스 L. 파판드레아. 북오븐)도 추천도서 항목에 올렸다. 그는 "1세기 로마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의 의미를 이 책보다 더 잘 설명한 책은 없을 것 같다"며 "계시록을 설교하고 있는 저에게는 큰 선물이 된 책이다. 역사소설 형식으로 풀어간 책인데, 이 책을 덮을즈음에는 불의함보다는 하찮음을 더 걱정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기독교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속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쓸모있는 교육』(윤은성. 미디어 샘)도 꼽았다. 그는 "한마디로 쓸모없는 교육은 이제 그만하자는 외침이다. 글 한편 한편에 대안적 목소리가 담겨 있다. 저자의 말대로 하면 교육이 살아날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솔직히. 분명한 것은 이 책은 오랜 고민과 사색의 결과물이 분명해 보인다. 마음에 콕 담기지 않는 글들이 없다. 글 하나 하나에 많은 통찰과 날카로운 메세지들이 담겨 있다. 기독교 교육을 넘어,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이 시대의 교육을 걱정하고 분들은 이 책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김기현. 죠이북스.)도 추천도서로 들었다. 그는 "김기현 목사는 정말 책벌레다. 벌레들 중에서도 대마왕이다. 인문고전에서 어떤 메세지를 건져 올리는데, 그것을 하나님 말씀과 기가막히게 연결시킵니다. 설교할 때 카피해서 사용하면 대박칠 것들이 여기 저기 막 보인다.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한 것은 아마도 목사님의 생애가 꽤나 고달팠던 날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삶의 정황이 있었기에, 그 고통의 날들을 통과할 때 무엇이 필요한 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책벌레 답게 인문고전과 성경을 동원하여 그 아픈 마음을 만지고 위로할 수 있는 것이겠다. 이 책 놓치면 진짜 후회한다. 힘든 시간을 지나는 분들중에 지랄발광 하지 않고 조금은 우아하고 지적으로 그 시간을 통과하기 원하는 분들은 일단 이 책부터 읽으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