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 중에 하나가 기도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3~14절에서 무엇이든 자신의 이름으로 구하라고 가르치셨다. 즉 어린아이와 같이 우리는 하늘 아버지한테 달려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마태복음 7장 7~12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시고 또한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메간과 제라드 케네디 부부(Megan & Jared Kennedy)가 복음연합 웹사이트에서 자녀들과 함께 하는 기도하는 삶에 관하여 소개한 글이 눈길을 끈다. 부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을 지렛대로 삼아 어린 아이들까지도 기도를 배우도록 이끌 수 있는가”라며 다음과 같이 3가지를 제안했다.
1.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가르친다.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아이들이나 우리의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 잠시 자리에 멈춰서 그 순간의 감정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꼭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아니더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도움이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읊는 기도문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서 같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님은 우리 삶 전체에 관심이 있으시다. 우리는 그분에게 모든 일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며, 또한 아이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는 일은 이 단순한 확신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2. 잘못했을 때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이들은 혼이 날 때 감정에 압도되어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 어떤 아이들은 로마서 7장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때 우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일의 모범을 보이고, 성령님께 그 죄에 대한 욕구를 바꾸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아이들한테 잘못을 했을 때도 비슷하게 기도할 수 있다. 가령, 우리가 아이들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쏟아 냈을 때, 시간을 갖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하고 그 아이들에게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3. 기쁠 때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표현하라고 가르친다.
우리 가정은 식사를 하기 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시간을 빌어 최근에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감사를 드린다.
아이들은 하나님께 구체적이고 단순하게 감사를 드린다. 그들은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하심, 그 자체를 찬양하는 일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매일 밤 나누는 성경 이야기의 주제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