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부모는 재택근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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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미국 가족연구소 조사 결과
©Unsplash/Sigmund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서서히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지만 부모들은 재택근무를 계속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가족연구소(Institute for Family Studie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머니들은 재택근무를 선호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산모 중 3분의 1 미만(30%)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5명 중 1명(19%)은 근무시간 중 절반을 재택근무하길 선호한다고 대답했으며 약 3분의 1(34%)은 대부분의 시간을 재택근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아버지들 사이에서도 절반 정도의 시간을 재택근무(22%)하거나 대부분의 시간(31%)을 재택근무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38%만이 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 있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4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최상의 보육 제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은 유연성과 책임 분담이었다.

어머니 중 3분의 1(37%)의 응답자는 부모가 유연하게 근무하고 육아를 분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한 반면 아버지 중 4분의 1의 응답자는 같은 대답을 했다. 아버지들(29%)은 부모 중 한명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풀타임으로 집에 머무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미국 성인 2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의 저자인 웬디 왕과 제넷 에릭슨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모든 혼란과 투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많은 부모들이 재택근무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라며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중 생성된 유연한 근무의 가능성은 부모가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재설정(reset)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