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묵상] 믿음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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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주일학교가 끝난 후였다. 한 어머니가 어린 딸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오늘은 주일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니?”

그 아이가 대답했다. “오늘은 모세가 어떻게 홍해에다 부교를 설치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탱크와 트럭으로 홍해를 건너가는지를 배웠어요. 그런데요, 그들이 홍해를 건너자마자 애굽사람들이 건너오려는 순간 그 다리는 폭파되었구요, 그 애굽사람들은 홍해에 다 빠져 죽었대요!”

그 어머니는 놀라서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치더냐고 물었다. “아니야! 엄마”하며 그 아이는 다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진짜 말씀하신 것을 얘기하면 아마 엄마는 못 믿을 걸!”

수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 소녀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처럼 사람들은 믿음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믿음은 단지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참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에서 시작되며,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믿음은 인간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수단인 것이다. 믿음 그 자체가 우리의 믿음의 합당한 대상이 결코 될 수 없다. 믿음의 유일하고도 합당한 대상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속에 나타난 그분의 계시뿐이다.

닐 앤더슨 「영적 분별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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