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볼2회 챔피언인 미식축구선수 스테펜 위스네스키(Stefen Wisniewski)가 목회자를 하기 위해 내셔널풋볼리그(NFL)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위스네스키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을 올리고 “NFL에서 10시즌을 보낸 후 은퇴한다”라며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내 몸과 마음, 정신은 이제 내게 더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는 목사가 될 것이다.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이며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공유하는 것보다 더 나은 직업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위스네스키 선수는 NFL에서 11시즌을 뛰었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오클랜드 레이더스, 잭슨빌 재규어, 피츠버그 스틸러즈에서도 경기를 뛰었다.
그는 스포츠 경기를 하면서 가장 그리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해 텅 빈 경기장에서 뛰면서 알게 됐듯이 (팬들이) 없이 축구를 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저와 팀을 위해 6만명 이상의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을 듣는 것이 가장 그립다”라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 자신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표현했다. 운동 선수 생활 중에도 그는 종종 자신의 신앙을 강조했다.
위스네스키 선수는 교회를 다녔지만 고등학생 시절 교통사고를 당하고 하나님께 관심을 집중하게 될 때까지는 기독교는 대부분 그에게 문화적 경험이었다고 한다.
2020 수퍼볼 승리 후 스포츠 스펙트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에 대해 공개하면서 “지난 7년 동안 활약한 후 경기력이 가파르게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라며 “2018년 시즌에 벤치에 있었다가 연말 해고됐다가 다시 채용되길 반복했다. 결국 올해 합숙이 끝나고 해고됐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 시즌 첫 5주를 실직 상태로 소파에서 NFL 경기를 시청했다. 답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시험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더 잘 그분을 따르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이 모든 일이 내게 일어나도록 허락하셨다고 믿는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