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포츠스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어린 시절 두 다리가 절단돼 탄소 섬유로 만든 의족을 부착하고 육상 경기에 나선 그는 '블레이드 러너'라는 별명을 얻으며 불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장애인이면서 지난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기도 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깜짝 선물을 주려던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그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수 있었으나 경찰은 그가 계획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석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