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엔터테인먼트(이하 YJ엔터)와 9months스튜디오가 지난 동방현주의 ‘믿음안에서 사는 것’, 김하은 ‘그댈 사랑해요’에 이어 세 번째 싱글 ‘나누기 (Feat. Joy Fact)’를 CCM 댄스 그룹 PK에 소속되어 있는 이다예의 이름으로 최근 발매했다.
이 곡은 90년대 레게댄스풍의 레트로사운드로 PK 멤버 이다예의 보이스와 랩퍼 ’JoyFact’의 랩이 잘 어우러졌고, 사랑과 기쁨, 슬픔과 걱정 모두 서로 나누며 살자는 내용을 신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뮤직비디오도 학교 수업시간이라는 컨셉으로 세트를 제작해 밋밋하지 않은 영상이 나왔다.
앞으로도 CCM가수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와 더 많이 협력하여 더 좋은 교회음악 컨텐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는 9months스튜디오 김진오 대표를 서면으로 만나 이번 곡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CCM ‘나누기’는 신나는 댄스 찬양인데요. 제작 동기와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4일에 발매한 ‘나누기’ 음원은 지난 동방현주의 ‘믿음안에서 사는 것’ 김하은 ‘그댈 사랑해요’이어 세 번째로 YJentertainment에서 제작을 맡고 9monthsStudio에서 프로듀싱과 연출 기획으로 콜라보레이션하고 있는 프로젝트 음원입니다.
이번곡이 레게풍의 레트로사운드의 신나는 댄스곡이 된 배경은 김건모의 핑계가 메가히트를 치면서 잠깐 레게 댄스가 큰 반응을 얻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통 레게의 나라 색을 탈피한 4분의 4박자의 반복 리듬은 트롯에 익숙해 있던 장년층까지도 어깨를 들썩이게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새로운 음악 장르 도입이 어려운 교회 안에서도 주님이 주신 기쁨을 남녀노소 모두가 흥겹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음악적 수단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나누기’의 중의적인 뜻을 활용하는 가사말이 떠올라 비교적 쉽게 곡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뮤직비디오도 여러 세트에서 촬영하셨는데요. 제작동기나 에피소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찬양사역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실제적인 도움이 될까를 늘 고민 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에는 정기공연을 기획해 점차 횟수를 늘려나가고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장, 합당한 사례, 비지니스 호텔급의 숙박과 식사 등을 제공하며 함께 비전을 나누었는데 그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어버렸죠.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어디 내 놔도 부끄럽지 않은 멋진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연 때도 초청 사역자 외의 모든 세션들과 스텝들에게 정당한 사례를 지불 했듯이, 지금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걸맞는 사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계속 진행되어지면 다방면의 기독 문화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이들의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축적돼 전반적인 수준이 상승되면서 기독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복음 전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다예 씨와 래퍼 ‘JoyFact’ 그리고 뮤직비디오에 댄스를 보여준 멤버들도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PK팀의 팀원이자 찬양하는 청년 이다예(애브리띵워십)에요. 그리고 대중가요로 노래 할 땐 싱어송 라이터 달다예(예명)고요. 평일엔 크리스천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이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직장에서 열심히 일 하고, 코러스와 CM송, 피처링 등의 활동으로 찬양 속에 스며있을 거예요.
또 부족하지만 조만간 춤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노래로 찾아 뵙고 싶어요. 눈에 드러나게 하는 활동은 없지만 주신 달란트, 찬양을 멈출 생각은 없어요. 대표작으로는 애브리띵 워십 – ‘건강해줘 (이다예)’ 달다예 – ‘괜찮아’가 있습니다.
뮤비에 참여한 네 사람 모두 한국 찬양사역계 최초 힙합 CCD팀, PK(Promise Keepers) 멤버들이에요. 그리고 강화도 온세상 약속교회 성도들이기도 하구요. 20년 전 장광우 단장님으로부터 ‘춤 찬양’이 시작됐어요. 수많은 사연과 사람들을 지나 찬양사역팀 위에 교회가 세워졌고, 춤이 달란트인 청년들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노래와 랩, 다양한 예술계 쪽 재능을 가진 이들이 공동체로 모였어요.
노래는 이다예, 안무는 유성은이 창작해 주었어요. 굵직한 뼈대에 마수진이 살을 붙여주었고, 장예찬이 아웃트로 랩을 직접 썼고요. 그리고 영상엔 없지만 메이크업과 의상을 담당 해 준 김은영, 안미향 사모님(Love)까지 함께 해주었답니다. 동고동락하는 한 팀이다 보니 여러모로 진행이 수월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